올해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키워드는 FTA·한류·신흥시장이다.
KOTRA(사장 오영호)는 10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2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에 연사로 참가한 KOTRA 해외 지역본부장들은 우리 기업들에게 올해 세계경제가 작년보다 더 어려워지겠지만 EU, 미국과의 FTA 체결, 한류 확산으로 세계시장에서 한국 상품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출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우리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는 미얀마, 리비아, 러시아를 꼽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수출기업인 500여명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2012년 지역별 시장여건 변화와 수출과 투자진출 전략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올해 세계 무역환경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주요국 선거로 인한 정치 포퓰리즘, 북한 리스크를 예의 주시해야 하며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서 한국형 무역성장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