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가 스마트교육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로부터 수주한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수정·개발·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을 수행, 관련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디지털교과서 콘텐츠를 다양한 단말기와 운용체계(OS)에서 구동할 수 있는 웹 표준 포맷을 다음달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디지털교과서의 핵심인 콘텐츠 뷰어와 표준 저작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씽크프리와 전자책(eBook), 클라우드 컴퓨팅 등 자체 보유 기술과 솔루션을 디지털교과서에 접목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 상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에 따라 KERIS가 발주한 초등학교 5~6학년 수학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수정 개발 사업과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서비스·기술 지원을 위한 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을 지난해 하반기 수주한 바 있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디지털교과서 전용운영체제 개발에서 기능 고도화, 콘텐츠 개발, 서비스 위탁운영 등 디지털교과서 사업 전반에 대한 솔루션과 기술력을 이미 확보했다”며 “스마트교육 도입에 맞춰 ‘디지털교과서’ 분야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