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IT업계를 이끌 제6대 부산정보기술협회(PIPA) 신임 집행부 인선이 확정됐다.
부산정보기술협회(회장 김삼문)는 지난 12월 임시총회 때 김삼문 불스브로드밴드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수석부회장 1인과 5명의 부회장, 총괄 운영이사 등 주요 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수석부회장은 이명근 아이리얼 사장이 내정됐다. 이명근 사장은 PIPA 산하 부산스마트협의회 분과를 이끌고 있다. 아이리얼을 설립 3년여 만에 매출 200억원대의 유망IT기업으로 키워냈고 최근 부산벤처기업인상, 고용창출상 등을 수상했다.
협회 살림과 주요 행사를 주도할 부회장 겸 비상근 사무총장직은 안승문 오스코나 사장이 맡는다. 안 사장은 사라콤 간부 출신으로 10년 전 오스코나를 설립해 해양통신 장비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부산-큐슈 IT융복합협의회(BIKI) 분과는 김성수 세종시스템즈 사장의 바통을 이어 박대웅 패밀리스쿨 사장이 끌어간다. 박 사장은 아동용 교육콘텐츠 개발·유통 사이트 ‘깨비키즈’를 운영 중이며 최근 일본 등 해외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PIPA 대외 교류 및 신규 사업 확보를 위해 신설된 총괄운영이사는 박진용 참기술 사장이 낙점됐다.
그동안 박진용 사장이 이끌어온 부산 IT기업인 자율 모임인 ‘이목회’는 배병수 국제전산개발 사장이 PIPA 부회장 겸 신임 회장을 맡아 끌어갈 예정이다.
수석부회장 등 PIPA 주요 임원진은 오는 2월 정기총회 승인 후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김삼문 부산정보기술협회장은 “사업 활성화와 내부 소통 강화에 이번 인선의 초점을 맞췄다”며 “수석부회장과 분과별 리더인 부회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보다 자율적으로 분과를 이끌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협회는 후방에서 이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표-부산정보기술협회 주요 임원진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