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삼성전자의 중국내 오는 2013년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10나노급 낸드 플래시 국가핵심기술 수출신고건을 검토한 후 이를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기 보급 등에 의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 확대, 중국 시장 급성장에 따른 현지경영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지난 12월 6일 지경부에 국가핵심기술 수출을 신고한 바 있다.
지경부는 전기전자 분야 산업기술보호 전문위원회를 두 차례개최하고, 삼성전자 투자 및 기술보안 계획 등을 토대로 중국진출 필요성과 기술유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인했다.
지경부 측은 “전문위원회는 이번 삼성 중국 투자건에 따른 국내 투자축소 가능성 등의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은 중국 투자시 국산 장비 활용률을 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함은 물론 국내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화성 단지 외에 평택 단지도 확보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