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올해 통신요금 청구 양식과 이어폰 음량에 대한 표준화를 신규 업무로 추진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 경)은 표준화되지 않아 발생하는 국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12개 생활표준화 새해 과제를 이같이 선정,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기표원은 통신사별로 용어·글자크기 등 서로 다른 통신요금 청구양식을 표준화해 국민이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로 했다. 또 제조사별로 서로 다른 이어폰 음량도 표준화해 소비자가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삼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방용 뜸, 노트북 전원 어댑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연비 측정방법, 재난대응시스템 등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노트북 전원 어댑터는 국내표준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제표준으로 추진한다.
기표원은 지난해 모바일 정보기기(휴대폰, PMP 등) 문자입력방식 표준, 가전제품용 공용 리모컨 표준, 차량용 블랙박스 표준 등 22개 과제를 완료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