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장 잠재력 확대’를 2012년 화두로 내걸었다.
삼성SDS·LG CNS·포스코ICT·롯데정보통신 및 현대정보기술 등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경영 전략을 내놨다.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2012년은 새로운 삼성SDS를 향한 대장정의 실질적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설정했다. 고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소통과 협력, 동반성장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경쟁사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축적하고, LG CNS 3.0 시대에 부합하는 조직문화와 핵심역량 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자체 솔루션 차별화로 고객가치 제고 △(성장사업 확대)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사업 기회 확대 △조직문화 3.0 정착 △동반성장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 등을 2012년 중점 과제로 삼았다.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은 “ICT 사업 고도화와 기존 사업의 구조 혁신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포스코ICT만의 창의적인 기업문화와 제도 뒷받침이 수반돼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혁신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은 ‘뉴 패러다임 뉴 스타트(New Paradigm New START) 2012’를 경영기조로 내걸었다.
오경수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대표는 “급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양사가 힘을 합쳐 새롭게 시작하자는 뜻”이라며 시너지 경영과 핵심 역량 강화, 정도경영, 고도성장 기틀 확보, 인재육성 등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했다.
진화근 한화S&C 대표는 “무한한 잠재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으로 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선진 IT역량 확보와 창의적 혁신, 사회적 책임, 소통하는 조직문화 완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