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3조3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일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세부운용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정책자금은 창업 및 초기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중기청은 우선 전체 창업지원자금(1조2300억원 규모)중 올해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300억원의 전용자금을 신설한다.
1인 창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화자금’을 5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투융자복합금융 자금’도 1500억원 규모로 마련했다.
중기청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업들이 위기상황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약 1조원을 기업 건강 진단과 연계한 대비 자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 건강 진단 자금은 창업초기기업 및 뿌리산업 영위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사용된다.
류붕걸 중기청 기업금융과장은 “전략산업 창업과 성장초기기업 중점 지원이라는 기조 아래 상황별로 정책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