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선·섬유 등 10개 기술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지식경제 연구개발 과제의 전주기를 상시·관리하는 PD(Program Director)진영에 새롭게 합류, 임기 2년 동안 활동에 들어간다.
지식경제부는 정부 R&D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민간 최고전문가를 PD로 선정하는 제도를 2009년 초 도입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그린카·스마트카·조선·섬유의료·화학공정·금속재료·산업용기계·IT융합·지식서비스·반도체메모리·장비 등 주력산업 분야 PD 10명에 대한 임명식을 2일 시행했다. 이로써 KEIT 조직 내 지식경제 PD는 30개 기술 분야·30명 PD로 늘어났다.
이날 새로 채용한 PD 가운데는 산업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연구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출연연구소·대기업 임원·교수 등 출신을 비롯해 KEIT에서 10여년간 국가 R&D 사업을 이끈 인물도 포함됐다.
이번 PD 채용은 총 104명이 지원해 평균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면접전형위원회에서 민·관 전형위원이 후보자 전문성·관리능력·품성 등 PD 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종합 평가해 선발했다.
KEIT 측은 “이번에 임명한 10명 PD는 각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과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원천 기술개발에 나서며 2년간(연임 가능) 활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