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1월 강세장 전망 모락모락

 “임진년 새해 증시도 기분 좋은 출발이 가능하다.”

 새해 1월 증시가 강세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에 제기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는 유럽 금융위기가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미국과 중국 경제 회복과 수급 개선 등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새해들어 강세장 연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감 때문이다.

 최근 공개된 미국공급자관리협회(ISM) 지수가 미국경제의 확장국면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신호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ISM 제조업지수가 2009년 8월이후 29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제조업경기가 확장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고용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으로 미래 소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 퉁화정책 완화와 춘절에 대한 기대감도 1월 증시 강세를 예상하는 이유다.

 홍 팀장은 “중국 GDP 성장률이 3분기 내내 둔화되면서 긴축 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춘절을 통한 중국소비 확대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유럽 사태와 관련한 글로벌 공조도 새해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일 은행도 신용위험에 노출되면서 독일이 그간 유럽중앙은행(ECB) 재정확대에 반대할 여유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역으로 독일의 태도가 급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내년 초 국내증시가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승영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 세계 경기의 하강 압력은 작고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요 추천 종목으로는 IT와 산업재 등이 꼽혔다.

 대신증권은 주요 업종 가운데 IT, 화학, 운수장비 등을 주목 대상으로 꼽았다. IT주가 음식료 업종과 함께 4분기와 새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과 자동차 등 운수장비는 이익하향폭에 비해 주가가 과대 하락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측도 “유럽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감소, 중국 춘절 소비 증대를 고려하면 소재, 산업재 업종과 IT업종이 투자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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