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이 2015년께 3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새해부터 4년 간 연평균 283%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TV 시장이 내년 5만대를 기록한 후 2015년께 28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4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북미지역은 가장 낮은 235%로 조사됐다. 지역별 수요는 유럽이 가장 많아 내년에 44%를 차지하고, 북미(32%)와 중국(10%)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3년부터 유럽과 북미지역 비중이 낮아지고 아태 지역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OLED TV 크기는 초기에 55인치 제품이 다수를 차지한 후 40·46인치 제품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서 55인치 OLED TV를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