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삼문 신임 부산정보기술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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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항만 IT·해외시장 개척·스마트산업 등 각각의 특성을 살린 협회 산하 4개 분과에 자율적인 권한과 책임을 줄 것입니다. 협회는 이를 후방에서 지원하며 협회와 분과, 회원사로 이어지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김삼문 부산정보기술협회 신임 회장(불스브로드밴드 대표)은 협회의 신규 활로를 분과(소모임) 활성화에서 찾았다. 김 신임 회장은 “그동안 협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과 노력이 부족했고 성과도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분과 활성화와 자리매김은 내외부에서 인정하는 공통된 성과”라며 “분과 활성화를 협회 발전을 위한 희망의 싹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IT업계 임직원의 자율적 모임인 이목회를 협회 분과로 유치하고, 새로이 가칭 클라우드산업 분과를 결성, 지원할 계획을 제시했다.

 김 회장의 수첩을 들여다 보면 월별 사업 계획부터 내년 초 취임과 함께 제시할 협회 운영의 큰 틀, 재원 마련과 회원 확대 방안까지 빼곡했다.

 그가 생각한 협회 운영의 큰 틀은 공유와 소통이다. 우선 회원사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들고, 이어 협회와 거리를 두고 있는 IT기업을 회원사로 적극 끌어들여 회원 확대와 사업 활성화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김 회장은 “내년 1월부터 협회 가입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며 “기존의 협회 양대 행사인 IT발전방향 대토론회와 IT업계 화합을 위한 연합체전 외에도 IT융합 포럼, 전문가초청 세미나, 문화교류회 등을 마련해 소통하는 자리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협회 활성화의 난제로 꼽히고 있는 회비 및 사업비 등 재정에 대해서는 “대학 산학협력단 및 IT융합포럼 등 대외 단체,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정부 및 시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2012년은 부산 IT업계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회장인 저를 포함해 집행부와 회원사의 노력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아니면 다시 위기가 올 수도 있다”며 “과거와는 다른 협회 운영 모습과 열정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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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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