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서비스 해외진출 로드맵이 완성됐다.
의료(헬스케어), 엔지니어링, 이러닝, 콘텐츠 등 4개 분야가 집중 육성되며 추후 디자인, IT 서비스 등 4개 분야가 추가된다.
KOTRA와 기획재정부는 26일 1차 ‘범정부 서비스 해외진출 로드맵’을 구축하고, 1차 선정된 4개 분야별 총 14개국 해외 전략시장 진출 가이드를 완성했다.
4대 전략 분야는 해외진출 파급효과를 고려해 국내 총생산 규모가 크고, 산업 GDP 증가지수가 높은 분야를 선정했다. 해당 산업분야 글로벌기업의 한국 진출 여부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준비 여부도 선정 기준으로 검토했다. 금융보험업 등 수출활성화가 어려운 분야는 제외됐다.
1차 4개 분야 지원을 위해 새해부터 ‘서비스 해외진출 선도 기업 육성사업(Service Mundus)’이 시행된다. 선도 기업들에게는 KOTRA 거점 무역관을 통해 영업망 구축, 맞춤형 시장조사, 토털 마케팅 등은 물론 홍보, 제휴, 현지지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병권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서비스기업의 세계진출을 본격화하고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KOTRA와 기획재정부는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범정부 서비스 해외진출 로드맵 수립결과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