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금융앱]이렇게 평가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서비스 중인 금융 앱(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하는 작업은 올해 첫 시도됐다. 지난 6월말 은행·카드사 앱이 처음으로 평가됐으며, 9월말에는 증권사 앱이 평가됨으로써 주요 금융권 앱이 모두 한차례 평가를 거쳤다.

 금융 업권 별로 전문성을 가리는 평가도 중요하지만, 올해 연간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앱 모델은 어느 금융회사 것이었는지 전체 금융 앱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작업도 분명 가치있는 시도였다.

 1차 평가 때 우수한 점수를 얻은 앱과 추가 새 버전으로 평가를 원하는 공모 앱을 섞여 전체 평가가 다시 진행됐다.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한달여간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 소속 전문연구원들에 의해 개별·합동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틀은 이전 은행·카드·증권사 평가 때 적용 모델을 준용하되, 스마트 금융서비스에 공히 적용될 수 있는 평가 공통분모를 찾아 적용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과 9월의 평가와 대분류와 중분류 항목은 동일하게 하되, 소분류 평가 항목을 세분해 항목을 객관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은행과 카드사 및 증권사 모두 5개 대분류와 20여개 중분류 항목으로 평가했으며, 은행과 카드사의 경우 각 중분류를 5개씩 체크 리스트로 세분해서 모두 100여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또 증권 앱의 경우 각 중분류를 4개씩 체크 리스트로 세분, 총 80여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종합 평가에선 공통된 기준의 배점을 합산해 점수가 가장 높은 앱에 영예의 올해의 금융앱 대상이 돌아갔다.

 부문별 평가에선 5개 각 부문에서 월등한 강점을 가진 앱에는 가중치를 줌으로써 상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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