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전자상품권(e-giftcard)` 판매점 대폭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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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상품권(e-giftcard)`이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머큐리뉴스는 25일 시장조사업체 뱅크레이트닷컴의 조사결과를 인용, 전자상품권 판매점수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반스앤드노블과 베스트바이 등이 동참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머케이터어드바이저리그룹도 연말 쇼핑시즌 판매되는 380억달러 규모의 상품권 중 전자상품권은 2억달러 규모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전자상품권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구매와 발송이 편리하고,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만 알면 바로 보낼 수 있고, 선물 구입을 위해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배송비도 들지 않기 때문이다.

 독특한 부가서비스도 개발됐다. 일부 소매점들은 전자상품권과 함께, 축하 이메일, 보내는 사람의 사진 등도 추가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디포는 자사 웹사이트에 소비자들이 전자상품권과 동영상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커티 칼리야남 샌터클래러대학교 소매경영연구소 마케팅 담당 교수는 “전자상거래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전자상품권은 그 최신 사례의 하나일 뿐”이라며 “이미 소비자들은 이런 종류의 가상상품권에 익숙해졌고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품권을 제공한 미국 대형 소매업체

자료:뱅크레이트닷컴(www.bankrate.com)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