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금융앱]대상-SK증권 이현승 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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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을 지켜주는 파수꾼’라는 이름의 모바일 증권서비스 ‘주파수(株把守)’가 올해를 빛낸 금융앱 대상에 선정돼 대단히 기쁩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SK증권은 더 나은 금융서비스 제공과 고객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증권회사가 되겠습니다.”

 이현승 SK증권 사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투자자 욕구를 파악해 이를 반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지난 2009년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테이크아웃(Take-out)’한다는 개념의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4월 출시한 스마트앱 ‘주파수’로 이어졌다.

 투자자들이 증권앱을 꺼놓은 상태에서도 보유 주식에 관한 모니터링 항목을 설정하면 알람으로 알려주는 파수꾼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든 주식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종목 검색시 유사한 패턴 차트를 손으로 그리면 해당 종목들을 찾아주는 인공지능검색 기능도 탑재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프로그램과 콘텐츠 업그레이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SK증권은 투자자 요구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즉시 반영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증권거래시 작은 화면으로 인한 불편 요소들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사용자 설정이나 입력부분을 최소화하는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하고 HTS에서도 설정하면 스마트폰에서 받을 수 있는 연동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향후 기술 변화와 트렌드 변화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최근 모바일 금융시장은 스마트폰의 대중적 확산을 통해 날로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PC에 버금가는 용량과 처리속도가 가능한 단말기들이 대거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통신시장 또한 현재보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증권은 이러한 환경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HTS를 능가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신문이 올해 제시한 ‘KSAAI(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가 금융발전에 더욱 더 기여해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이 사장은 “KSAAI가 고객이 날로 풍부해지는 금융서비스에서 나에게 맞는 가장 편리한 앱은 무엇인지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좋은 기준점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평가를 통해 현재 자사의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알 수 있고, 부족한 점과 향후 개선 해야 할 점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앱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앱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KSAAI가 금융 스마트앱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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