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모든 건물에 공간정보등록번호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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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까지 전국 600만개 건물에 공간정보등록번호가 부여된다. 건물 번호를 이용한 융합콘텐츠·모바일서비스 등 다양한 공간정보 비즈니스가 창출될 전망이다.

 22일 국토해양부는 전국 주요 건물에 대한 ‘주요 시설물 공간정보등록번호(UFID)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추진, 2014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UFID는 주민번호처럼 주요 시설물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에서 활용하기 위해 개별 시설물에 부여한 국가표준 식별번호다. 문자와 숫자를 조합한 17자리로 표현한다. 현재는 통계청 통계지리정보, 국토해양부 건축물정보, 행정안전부 도로명주소, 국토지리정보원 수치지도 등이 같은 위치에 각기 다른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서울(강남·서초)·수원·과천 등 수도권과 대전·춘천 소재 약 49만5000동에 등록번호를 부여했다. 본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서울 잔여지역 건물 모두에 UFID를 부여하고, 내후년부터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2014년까지 전국 600만개 건물에 UFID를 부여한다. 3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민간은 하나의 UFID 입력으로 건물 면적·용적률·층수 등 건축물정보시스템, 사업체 수와 사업체 명을 담은 통계지리정보, 행안부 도로명주소를 동시에 제공받는다. 국토부는 현재 개발 중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에서 건물 종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발한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은 3D 지도 기반으로 국가 보유 공간정보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인터넷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재광 국토부 공간정보기획과장은 “건물에 통일된 공간정보등록번호를 부여함으로써 가상현실에 최신 IT와 공간정보를 결합해 새로운 개념의 아이디어 비즈니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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