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은 22일 2008년 `반MB 라인`으로 몰려 축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로 정권이 바뀌면 정무직이 물러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서 전 차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인수위 시절 당선자 보좌역이었던 정두언 의원을 만난 일은 있다"며 "하지만 당시에는 정 의원뿐 아니라 남북관계 업무의 인수인계를 위해 인수위쪽 인사들과 두루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정보기관이 도마에 오르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이 정부 출범 전 소위 대북 휴민트(Human Intelligence·인적정보) 체제가 와해됐다"며 "그런데 그 이유가 가관이다. 이들이 이명박 음해세력이었다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서 전 차장이 대표적인 인물로 거론됐다.
서 전 차장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금호사무소 대표를 지내고 2006년부터 국정원 3차장을 지낸 대표적인 `북한통`이다.
2000,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한 그는 국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가장 많이 대면한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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