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KT CEO추천위원회 등에 따르면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이석채 회장이 차기에도 그대로 승계키로 했다고 밝혔다. CEO추천위원회는 21일 연임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 회장은 재임 중 KT·KTF 합병을 주도하고 다른 사업자에 앞서 아이폰을 출시하는 등 이동통신 시장에서 KT의 입지를 확실히 굳혀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T CEO 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7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외이사는 김응한 미시간대학교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종환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정해방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이현락 전 경기일보 대표,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이다. 사내이사는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 등이 참여했다.
CEO 추천위원회에서 이 회장을 차기 CEO 후보로 결정하면서 KT는 내년 2월이나 3월에 개최되는 주총에서 차기 CEO로 확정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