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5%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필요하다”

 국민 85%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음식문화개선 및 종량제 시행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4.6%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량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9.3%가 음식물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다. 월정액이나 무상으로 처리하는 종량제 비시행 지역 응답자 77%도 “버린 양만큼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2012년 말까지 확대 시행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국 시행에 대해서는 65.5%가 찬성했으며, 처리비 증가 등을 이유로 10.9%가 반대했다.

 음식물쓰레기 저감을 위해서는 △가정에서 적정량조리 △음식점에서 먹을만큼 주문 △복합찬기 사용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진섭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과장은 “이번 조사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에 부응해 종량제를 차질없이 정착시키고 빠른 시일 내 낭비적인 음식문화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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