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강연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가 22일부터 이틀간 수원 아주대학교 종합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는 180년 전통의 영국 왕립연구소가 실시하는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모델로 한 극장식 과학강연 프로그램이다. 최근 과학이슈를 각 분야 전문가가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와 한국과항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이 주최하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이 주관하는 ‘2011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는 ‘창의와 융합, 과학으로 열린세상’을 주제로 총 4회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22일 오전에는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바다 속의 화산’을 주제로 강연하고, 오후에는 김문상 KIST 프론티어 지능로봇사업단 단장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지능로봇’을 소개한다.
23일에는 전중환 경희대 교수가 ‘인간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는 제목으로 진화심리학을 강연한다. 이어 융합과 미래 전문가인 정지훈 관동대 의대 교수가 ‘IT 기술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강의를 진행한다.
각 강연에 앞서 레이저쇼와 샌드애니메이션 등 참석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또 제1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서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학생들의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 개막식 행사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 지사,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심상곤 경기도교육감, 안재환 아주대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