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주총 인터파크... 현 박병주 대표 체제 유지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아이마켓코리아(IMK)가 현 박병주 대표체제를 유지한다.

 인터파크가 대주주가 된 이후에도 IMK의 기존 역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 차츰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IMK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새로운 대주주 체제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20일 인터파크·IMK에 따르면 IMK는 기존 임직원 대부분을 고용 승계하는 가운데 현 박병주 대표체제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주총에서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등 6명의 신규 이사와 감사 1인 등 인터파크 쪽 인사를 IMK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할 예정이다.

 인터파크가 기존 경영진의 사업 능력, 특히 삼성 계열사로부터 받는 소모성자재(MRO) 사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 경영체제를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주주들이 MRO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만큼 기존 경영진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포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파크가 기존 경영진을 유임하면서 일단 조직 안정화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터파크가 보유한 온라인 비즈니스 역량을 B2B로 확대하려는 시도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인터파크는 총 3218억원을 투입해 삼성그룹으로부터 IMK 지분 37.15%를 가져갔다. 재무적투자자 우리PE는 1000억원을 투자해 11.55%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