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이 전력소비를 80%까지 줄이는 그린PC시스템을 도입했다.
부산 동구청(구청장 정영석)은 국내 지자체 처음으로 구청과 좌천동 주민센터에 PC 20대 분량의 그린PC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동구청은 지난 7월 관내 좌천4동 주민센터에서 첫 시험운영에 들어가 PC당 소비전력이 5W로 집계돼 일반PC(200W) 대비 80%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부산 동구청은 이달부터 좌천동 주민센터와 구청 생활지원과에 5대씩 확대 적용하고 있다.
새해 상반기까지 구청 14개동 225대에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구청 전체, 보건소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그린PC시스템은 PC본체를 별도 공간에 배치해 공간 효율을 높이고, 고효율 전력변환장치를 사용해 전력소비를 줄인 서랍식렉 시스템을 말한다. 지식경제부 지원 아래 개발·보급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