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광주시내를 달리는 모든 시내버스는 디지털 운행기록 장치와 영상기록 장치를 장착하게 된다.
광주광역시는 2012년부터 시내버스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운행을 위해 10개 업체 972대 시내버스 전체를 대상으로 IT안전장치를 부착할 계획이다.
디지털 운행기록 장치는 시내버스 운전자의 운전습관 교정을 통해 미연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영상기록 장치의 경우 각종 사고나 민원발생시 현장의 녹화된 장면을 한눈에 확인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 디지털 운행기록 장치가 장착되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 난폭운전 방지와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시내버스 운전 중 과속, 급출발·급제동 등 운전자 개개인의 습관 등이 분석되지 않아 운전습관 교정에 한계가 있었다. IT안정장치는 승하차확인용 등 모두 4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승객탑승, 내부승객 이동, 운전원 운전상황 등 시내버스의 모든 운행상황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사고다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교통사고가 약 20%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면서 “교통사고 줄이기 릴레이와 길거리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