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IT 시장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일반 소비자와 기업용 시장 부문을 아우르는 신개념 제품과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 입소문을 탔다.
올해는 일반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을 주는 IT 기기나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가 다수 선보였다. 기업 시장에서는 각 전문분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가 선보여 빠른 시장 발전 속도를 실감케 했다. 각 분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결과물을 다수 선보인 것은 고무적이다.
소셜커머스 ‘펌핑샵’은 광고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주축으로 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탔다. 아수스는 최근 선보인 인텔 울트라북 ‘젠북’으로 유사한 울트라북 제품들 중 뛰어난 디자인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이얼커뮤니케이션즈의 무료 국제전화 ‘지콜(GCall)’은 기존 무료 통화앱의 제한된 서비스를 뛰어넘은 서비스로 유학생과 기러기 가족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업 시장에서는 중견·중소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에이블스토어가 선보인 대용량 콤팩트 스토리지가 클라우드 붐을 타고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소프트메일이 제공하는 체코의 안티바이러스 백신 ‘어베스트’는 기존 유수의 백신 제품들과 경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입지를 국내 시장에서도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 제품과 서비스들이 올해 좋은 반응을 얻어 새해 IT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