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25 참전 스웨덴 간호사, KAIST에 장학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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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스웨덴 간호사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장학생 교류사업에 거액을 지원해 화제다.

 KAIST는 스웨덴 루네 요나손(85세), 쉐스틴 요나손(88세) 부부가 지난 6월 말 스웨덴 왕립공대(KTH)에 7000만 크로나(한화 약 118억 원)를 기부하며, 일부를 KAIST에 써달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KTH가 KAIST에 지원할 장학금 규모는 5년간 1000만~1500만 크로나(약 17~25억 원 내외)다.

 KAIST는 이 기부금으로 내년 8월부터 매년 석사과정 장학생 10~12명을 선발, KTH를 비롯한 스웨덴 과학기술 연구기관 및 단체 등에 파견할 계획이다.

 요나손 여사는 1951년 한국전 당시 28세의 나이로 6개월간 참전해 부상자를 돌봤다.

 KTH는 웁살라대학과 함께 스웨덴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학이다. 그동안 에릭슨 등 민간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 인력과 벤처기업인을 배출하는 산실역할을 해왔다.

 서남표 총장은 “한국-스웨덴 과학기술 분야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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