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소식에 코스피 폭락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 발표로 국내 코스피가 폭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낮 12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발표에 북한 정세의 불확실성 고조를 우려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9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코스피는 낮 12시 11분 현재 지난 주말 종가보다 77.92포인트 떨어진 1762.04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낮 12시 21분 현재 18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같은 시각 현재 45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89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도 남북경협주는 오르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은 낮 12시23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4.85% 오른 2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7.06%, 광명전기는 9.86%, 이화전기는 8.57%, 선도전기는 5.30% 각각 올랐다. 가스관 관련주도 상승해 동양철관 5.94%, 하이스틸 4.75% 각각 올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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