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SK그룹 최태원(51) 회장이 19일 오전 9시 2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계열사 자금 횡령에 관여했는지 등 현장 취재진의 질문에 “저로 인한 심려를 끼쳐 드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의혹과 관련해 오해가 있는 걸로 판단되고 최선을 다해서 검찰에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최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48) SK 부회장과 김준홍(46·구속기소)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통해 베넥스에 투자된 계열사의 자금 2800억 원 중 4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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