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기 · 전자공학과 선정 `올해 10대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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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학과장 김정호)가 전자 분야에서 개발한 ‘2011년 10대 신기술’을 선정, 공개했다.

 10대 신기술에는 올해 가장 주목 끈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활용한 메모리 소자 기술을 비롯한 세계 최고 성능의 정보전달 기술 등이 포함됐다. 상용화되면 ‘아이폰’을 능가하는 산업계 변혁이 기대되는 품목이 주로 선정됐다. 이들 10대 신기술을 간추렸다.

 ◇그래핀 활용 메모리 소자 기술(조병진 교수)=금속전극을 그래핀으로 대체했다. 이 기술개발로 기존 플래시 메모리 소자 성능과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 규명됐다. 데이터 보존시간은 1만배 가량 늘렸다. 20나노급 이하 미세공정을 실현할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초고속 유기 다이오드 제조기술(유승협 교수)=유기 반도체를 이용, 초가가형 플렉시블 RFID 태그나 스마트 레이블 구현에 필수적인 초고속 다이오드 및 정류장치다. 능동형 발광다이오드(AM OLED)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유기 반도체가 전자소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

 ◇해양 오염원 기름 제거기술(최양규 교수)=이 기술은 ‘자연모사공학’을 한 단계 뛰어넘은 ‘자연복제공학’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거칠기와 다공성 성질을 갖는 각설탕에 신축성 좋은 실리콘 고무(PDMS)를 결합, 바닷물에서 기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태안기름유출사건 등에 유용하다.

 ◇세계 최고 효율 AC-DC 어댑터(문건우 교수)=이 기술로 현존 어댑터의 전력변환 효율이 88%이던 것을 세계 최고 수준인 92%로 끌어 올렸다. 어댑터 크기도 20% 줄였다. 대기전력은 30㎽로 세계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외국제품이 대부분인 국내 시장이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속 오류정정 하드웨어 개발(박인철 교수)=차세대 대용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핵심기술인 오류정정 회로 및 최적화 기법을 10대 신기술에 포함시켰다. SSD에 사용하는 멀티레벨셀(MLS) 플래시 메모리 오류율을 대폭 개선했다. 한 개의 복·부호화기를 사용하면서도 6.4Gb/s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수면다원검사 시스템(유회준 교수)=얼굴에 붙이기만 해도 자동 동작한다.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초전력 회로를 적용해 작은 배터리 하나로 10시간 이상 동작한다. 지능형 집적회로를 탑재했다. 숙면방해 원인을 본인 스스로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뇌 복합정보 인식기술(이수영 교수)=뇌의 숨겨진 의도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뇌파와 눈동자 움직임, 동공 크기변화, 기능성 자기공명장치(fMRI), 음성 및 비디오 등 복합정보를 측정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람이 표현하지 않은 의도까지 인식할 수 있다.

 ◇차세대 정보전달 기술(정세영, 이용훈 교수)=세계 최고 성능을 내는 정보전달 기술 2종을 개발했다. 하나는 ‘잡음 네트워크 코딩’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간섭과 잡음이 있는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정보를 적절하게 압축, 제전송한다. 다른 기술은 3단계 이상으로 계층화된 특별한 격자구조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성능을 세계최고 대비 3배 이상 향상시켰다.

 ◇SSL 가속기(박경수·문수복 교수)=범용 CPU와 GPU를 이용해 세계 최고 성능 SW 기반 시큐어 소켓 레이어(SSL) 프락시 서버인 표준암호화 프로토콜(SSL) 헤더(가속기)를 개발했다. 헤더는 전용 하드웨어 가속기를 탑재한 장비의 20분의 1정도 가격으로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초당 2만7000개 SSL 연결을 처리한다.

 ◇분산적 협력 빔포밍 기술(성영철 교수)=각 기지국이 간섭채널로 가는 신호를 0으로 만들면서 자기 채널로 가는 정보 전송량을 최대화하는 기술이다. 상대 기지국 단말에 간섭을 전혀 보내지 않더라도, 그 단말에 열잡음이 있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신호 간섭을 적정치로 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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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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