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이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자동화기기 전문업체인 알에스오토메이션(대표 강덕현)는 최근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협회에서 선정하는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무역협회의 선정기준에 따라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말까지 총 24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수상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5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 해 두 번째 수상하게 됐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주요 수출 품목은 모션제어장치, 필드버스 통신장치, 논리제어장치 등이며, 이 중 모션제어장치가 전체 수출실적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모션제어장치 중 특히 서보제어 장치를 주력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계설비의 정밀 제어장치로 사용되고 있어 적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출시장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유럽 및 동남아시아 등 약 20여 개국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라틴아메리카 등 타 지역 시장을 더욱 확대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012년 산업용 기계설비의 전자두뇌라 할 수 있는 논리제어장치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더욱 수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85년 삼성항공-전자의 메카트로닉스 사업부와 로크웰오토메이션이 2002년 5월 합병해 만들어졌다. 삼성그룹 및 로크웰오토메이션과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의 수출을 통해 출범 첫해 75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평택 본사 및 서울, 대구, 부산에 3개 영업 지사, 그리고 40여개의 대리점 유통망과 18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