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변화를 선택하다]블리자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디아블로’ 등 세계 최고 게임으로 꼽히는 작품을 개발한 세계적인 게임 기업이다. 세계적으로 디아블로 시리즈 2000만장, 스타크래프트 1100만장 이상이 판매됐고, 온라인게임 WOW 유료 가입자는 세계 1200만명에 이른다. 세계 모든 지역 게이머가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리자드 역시 미국 본사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블리자드는 세계 각 지역에서 최고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과 함께 게임을 통한 사회공헌이 가능하도록 해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장학재단과 게임문화재단과 협력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의 대지진, 태평양 쓰나미 등 세계적인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기부 등 사회공헌에 동참해왔다.

 ◇한국, 장학사업과 기금 지원=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사랑드림장학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드림 장학사업은 연간 2억원 규모로, 블리자드가 지원하고 한국장학재단(KOSAF)이 시행한다. 블리자드는 한국장학재단에 3년간 총 6억원을 기부해 장학금을 운영하며, 올해 1월에 처음 시행됐다.

 국공립 및 사립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외계층 총 40명을 선발하고, 각각 학기당 250만원씩 2학기에 걸쳐 연간 총 2억원을 지급한다. 신청대상은 학생가장, 산재근로자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등 소외계층에 해당하는 본인 또는 자녀이며, 게임학과를 포함한 공학계열 관련 학과생 및 전직 프로게이머는 우대를 받는다.

 장학금 프로그램과 더불어 블리자드는 장학금 수혜자 중 선발을 통해 미국 어바인 본사 게임 개발자와 만남이나 본사 방문 기회도 제공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국내 사회공헌 활동의 또 다른 축은 게임문화재단 기금사업 참여다.

 블리자드의 기부금은 게임문화재단 주요 사업 중 ‘사회공헌’ 분야에 지원되며, 저소득 계층의 학생 및 장애우들에게 IT시설과 여가 환경을 조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게임문화재단에 전달하는 기금이 컴퓨터 하드웨어를 구입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지원을 결정했다.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블리자드는 언제나 자선사업 관련 협력단체들과 새로운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자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아이템 판매와 서버 경매로 함께하는 기부=블리자드는 2010년과 2011년 2년에 걸쳐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A-Wish)’과 국제 메이크어위시 본부에 190만달러 기부금을 전달했다.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세계 36개국의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재단이다.

 블리자드 기부금은 WOW 게임 내 애완동물인 ‘판다렌 수도승’과 ‘아기 달빛야수’ 판매 금액 중 50%를 모금한 돈이다. 즉 2년간 190만달러를 기부한 배경에는 WOW 이용자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있었다.

 또 행사의 일환으로 소원을 이루고 싶은 15명의 어린이 게임팬과 가족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본사 사옥으로 초대해 WOW 개발팀과 함께 게임 개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서버 경매 수익금을 기부한 것도 블리자드의 특색 있는 기부활동이다. 블리자드는 미국에서 지난 10월 이제 사용하지 않는 초기 WOW 서버 블레이드를 경매에 붙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경매에 나온 HP 서버 블레이드는 블리자드 팬들에게 역사의 한 조각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서버 블레이드 경매는 한정된 수량으로만 제공하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

 경매 수익금은 전부 ‘성 주드 어린이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에 기부한다. 성 주드 어린이병원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암협회로부터 지정된 소아암센터이자, 종합암센터로 지정된 곳이다. 미국 내 50개 주와 전 세계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았고, 세계 수천명이 이 병원에서 진행하는 연구로 인해 혜택을 받았다. 병원은 연구결과를 세계 의학계와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