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정’ 대통령 수상… 기술 우수성, 국내산업에 미치는 효과 등이 기준
지식경제부는 지난 12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대상시상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산업기술계 인사 및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2010년 이후 개발이 완료되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제품) 중 기술적 우수성 및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34개 기술(제품)에 대해 시상했으며, 이어 10대 신기술 부문에서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산업 등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신기술(신제품) 중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10가지가 선정됐다.
2011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 시상식으로 우수 기술과 산업기술진흥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통해 산업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산업기술저변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기술대상 및 10대 신기술은 6개 기술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 및 최종심의를 거쳐 선정됐으며, 기술의 우수성, 국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이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정’은 대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아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 ARB 계열 치료제인 로살탄보다 20% 이상 혈압을 강하하는 효과를 가진 국내 최초 기술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혈압 치료제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의 고급 윤환기유 제조 촉매, ㈜엘지화학의 3D FPR 제조 원천 기술, ㈜현대자동차의 세타 터보 GDi 엔진은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7명에 대한 정부의 훈∙포상도 동시에 진행됐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대표에게 돌아갔다. 황철주 대표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LED & OLED 제품의 전(前)공정 핵심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키며 대한민국 장비산업의 세계화를 실현했다. 이에 반도체 장비 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이 인정,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해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것.
그 외 은탑산업훈장과 홍조근정훈장은 ㈜현대자동차 이기상 상무와 한양대학교 김우승 교수가 각각 수상해 눈길을 모았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