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무제한 없지만…옵션요금제 본격 경쟁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기존 요금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LTE 옵션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도 내년 콘텐츠에 특화된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LTE 가격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용 LTE 요금제 ‘HD 프리미엄팩’을 12일 출시한다.
HD 프리미엄팩은 월 9000원에 △모바일 TV ‘U+ HDTV’ ‘SPOTV’ △모바일 콘텐츠서비스 ‘U+박스’ △모바일 음악서비스 ‘M.net 유무선 스트리밍’ △모바일 네트워크게임 ‘프리스타일2’ ‘포트리스2 RED’ 등 6개 킬러서비스를 기본이용료 없이 5GB 용량까지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내년 2월까지 5GB 용량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5GB는 일반적인 LTE 요금제 적용 시 12만5000원어치에 해당한다. 여기에 U+ HDTV(5000원), M.net(2000원), SPOTV(3000원) 등 각 서비스 기본이용료 1만원과 추가 제공데이터 5GB를 더하면 한 달에 9000원으로 총 26만원 상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셈이다.
10GB 데이터는 모바일 네크워크 게임은 최대 40시간, M.net 스트리밍 서비스는 최대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김준형 LG유플러스 데이터서비스 담당은 “HD 프리미엄팩 요금제가 LTE의 특장점인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요금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LTE 서비스도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 역시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세그(Seg)별 상품을 준비 중이다. 영화, 주문형비디오(VoD) 등 동영상 콘텐츠는 한 편 단위로, 모바일게임은 ‘월정액’ 과금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은 콘텐츠업계와 저작권 협상, 방송통신위원회와 요금인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세그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참고 = 12월 주제 : 소프트파워시대 UX의 가치
관련 사이트 : http://conference.etnews.com/ux/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