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소지역 개별 자유무역협정(FTA)를 먼저 추진하고 동아시아 전체로 확대해 나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동아시아 통합전략’ 보고서에서 일부 국가간의 경제협력을 우선 추진한 후 이를 동아시아 지역 전체로 확대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중·일 3국을 중심을 경제통합을 추진하고 다음 단계로 경제적 성과가 크고 거시경제 지표가 양호한 ASEAN 국가들을 점차 포함해 최종적으로 ‘ASEAN+3’ 전체국가를 참여시키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한·중·일 3국 간 FTA보다는 한·중, 한·일 양자 FTA를 추진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경제적 이익도 가장 커진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중국 중앙은행과 환율안정과 스와프 협력을 추진하고, 사회문화·평화 협력을 병행해 경협을 보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3국이 정상회담, 각료급회의, 전문가회의, 상설사무국 활동 등 여러 차원의 교류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