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형 R&D 프로젝트 성과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11 프론티어연구성과대전’을 개최한다. 행사는 교과부의 대형 R&D 프로젝트인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나온 주요 연구성과를 기업과 공유, 기술사업화를 촉진키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각 사업단이 거둔 우수 연구성과 사례가 발표되고, 나노·바이오·에너지 등 6개 기술을 관련기업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조인식이 진행된다.
한국화학연구원 배명애 박사팀의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 신풍제약에 정액기술료 16억7000만원에 이전된다. 선문대 박인규 교수팀이 개발한 스텐트용 표면처리 장치와 가변주파수 이용 표면가공장치 기술은 프로텍이노션과 퓨전RNG로 이전된다. 이 밖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정훈 박사팀은 산소분리용 이온전도성 분리막 공정기술을 대성산업가스에 이전한다.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은 나노기술, 생명기술, 에너지·환경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총 16개 사업단이 선정돼 연구를 수행 중이다. 올해까지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1조7866억원의 예산과 석박사를 포함한 9만여명의 연구원이 투입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