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온리원 부품소재를 향해] <5부-6> 이원 프리미엄케톤 소재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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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케톤 소재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사업화를 추진 중인 친환경·탄소 저감형 소재입니다. 성공한다면 한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 가지 소재를 독점하게 되는 셈입니다.”

 이원 프리미엄케톤 소재 사업단장은 폴리케톤 개발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라며 진정한 소재 개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여타 사업단과 달리 프리미엄케톤 소재 사업단은 원천기술 개발부터 공정 및 적용 시장 개척까지 일괄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소재 사업의 선순환 고리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나라가 향후 독점하게 될 폴리케톤 소재가 상용화 단계를 넘어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플랜트당 연산 20만~30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메탄올 슬러리 공정으로는 플랜트 하나당 약 5만톤밖에 생산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촉매 공정을 개발해 양산성을 확보하는 게 향후 기술 개발의 핵심입니다.”

 폴리케톤 상용화의 핵심 기술이 촉매라면 사업성을 위해서는 용도에 맞는 디자인 설계가 필요하다. 용도 디자인 설계는 폴리케톤 사용 용도에 맞게 소재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공정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과거 셸은 폴리케톤 용도 디자인 설계를 단 두 가지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용 나일론을 대체하는 것과 가스 파이프 내 레이어를 만들어 내화학성을 높이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업단은 이미 20개 이상 폴리케톤 용도 디자인 설계를 구축했습니다. 과거 기술보다 훨씬 발전했고 기술 다양성도 높아 세계 시장을 주도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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