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기로 변신하는 `스파이더폰` 1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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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스파이더폰.

 다양한 IT기기로 변신하는 신개념 스마트폰 ‘스파이더폰’이 내년 1월 출시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핵심 인터페이스 소스를 공개해 다양한 단말과 결합을 시도하는 첫 사례로 스마트폰 디바이스 에코시스템이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6일 KT에 따르면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에서 공개한 스파이더폰을 내년 1월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KT와 KT테크가 개발한 스파이더폰은 스마트패드, 노트북, 게임기 등 기기에 직접 결합해 다양한 스크린을 가진 하드웨어로 변신하는 제품이다. 스파이더폰은 유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모바일 오피스 환경도 제공한다. IFA에서 제품이 공개된 후 몇몇 제조사가 스파이더 단말기와 결합 가능한 외부기기 제작을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더폰과 결합하는 외부 기기는 CPU와 OS, 메모리가 필요 없는 단순 형태다.

 KT는 우선 스파이더폰 출시해 단말기 보급을 늘리고 디바이스 에코시스템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스파이더폰은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를 탑재했으며 4.5인치 WXGA(1280×800)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3G통신망을 사용하며 듀얼코어 1.5㎓ CPU에 171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KT관계자는 “스파이더폰은 스마트폰 단점인 스크린 사이즈 한계를 외부 기기로 극복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N스크린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며 “이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KT와 제조사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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