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 `.net` 이은 최상위도메인 신청 가능" 방통위 가이드 마련

 ‘.com’ ‘.net’ ‘.info’에 이은 새로운 일반 최상위도메인 신청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는 신규 일반 최상위도메인(gTLD) 신청과 관련 ‘신규 gTLD 생성 지지 및 이의제기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gTLD(generic Top Level Domain)는 .kr, .한국, .us 등 국가 도메인(ccTLD)과 달리 .com, .net, .info 등 일반문자열을 사용하는 도메인이다.

 가이드는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가 지난 6월에 최종 확정한 gTLD 개방정책(현재 gTLD 23개에서 최대 1000개까지 신규 생성)에 대비했다. ICANN의 신규 gTLD 생성 정책 주요 내용, 국내 이해관계자 대응방안, 정부의 지지 및 이의제기 방침 등의 안내사항을 담았다.

 gTLD 가이드의 주요 내용은 △IgTLD 신청자격(법인만 가능), 문자형태(영문은 세글자 이상, 다국어는 두글자 이상), 소요비용(건당 18만달러), 이의제기 방침과 △신청 문자열에 대한 지지 또는 이의제기 주체(지역명은 해당 광역지방자치단체, 지역명 외 문자열은 방통위 등)를 명확히 해 신청기업이 gTLD 생성 추진 시 혼란이 없도록 했다.

 국가도메인관리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국내 신규 gTLD 신청 사업자에게 도메인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무상 이전하고, gTLD 신청서 작성에 필요한 행정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20일까지 지원 신청서를 KISA에 제출하면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부는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차원에서 신규 gTLD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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