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로봇(대표 강석희)은 국내 최초로 폭발과 화재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중저가형 방폭(防爆) 도장로봇을 개발, 외산 수요 대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 방폭 도장로봇은 도장작업에서 휘발성 도료와 분진이 로봇 내부 기계장치에서 발생하는 불꽃과 접촉해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한다. 본체를 밀폐해 대기와 차단하고 본체에 공기를 계속 주입, 로봇 내부 압력이 대기압력 보다 높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4개 관절과 모터를 이용해 직선과 곡선 구간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정교하게 도색, 기존 고정 방식에 비해 도장 품질과 속도를 높여 대량 도장작업에 유리하다.
이외 제품 표면에 일정량의 도료를 적절히 분사, 도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동부로봇 측은 “그동안 대기업들은 고가 방폭 도장로봇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중소기업은 수작업으로 도장 작업을 진행했다”며 “1000만원대 방폭 도장로봇시장을 공략한다”고 말했다.
방폭 도장로봇은 스마트폰·노트북 등 가전제품 내외장재, 계기판·콘솔박스 등 자동차 내외장재 도장작업에 사용한다. 동부 방폭 도장로봇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11년 중소제조업용 로봇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