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업체인 지유에듀테인먼트(대표 방규선)는 온라인 교육 솔루션 전문 업체다. 독자적으로 e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기 힘든 교육사업자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반 e러닝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
일종의 온라인 교육사업자들을 위한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셈인데, 온라인 교육사업자들이 지유 솔루션을 활용해 자신만의 e러닝 사이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ASP 사업자처럼 제반 인프라를 제공하지만 수익을 공유한다는 게 기존의 ASP 사업자와는 다르다. 서버, 인터넷 회선, 보안 콘텐츠 등 교육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수익이 나면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방규선 지유에듀테인먼트 대표는 G밸리 내 디지털콘텐츠(DC) 미니 클러스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니 클러스터 활동을 하면 회원사 간 정보교류가 용이하고 제품 개발,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길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지유는 미니 클러스터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개발 자금도 지원받았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받아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산단공의 도움을 받은 것.
방 대표는 “산단공의 도움을 받아 모바일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데 이어 최근에는 중기청으로부터 e-Pub 3.0 기반 전자책 개발 과제도 따냈다”며 교육용 솔루션 전문업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유에듀테인먼트는 스마트 러닝 시대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글로벌 4대 스마트 러닝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e러닝 솔루션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 대표는 “단순히 교육용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 지식거래 유통 허브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온라인 교육 솔루션에 모바일과 소셜 기능을 접목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