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중국 이동통신사업자 차이나모바일과 롱텀에벌루션(LTE), 근거리무선통신(LTE) 등 차세대 통신사업에 관해 협력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한국을 찾은 리 웨 총재를 비롯한 차이나모바일 경영진과 지난 2일 을지로 본사에서 사업협안과 신성장사업 추진 계획 등을 협의했다. SK 측에서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서진우 SK플래닛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은 △LTE 등 차세대 통신망 △LTE, 와이파이, 3세대 WCDMA 로밍 서비스 △모바일 결제 △e커머스 등 4개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이동통신업계 당면 과제인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e커머스 등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힘을 모으기 위한 것이다.
두 회사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개설할 예정이다.
협의 과정에서 리 웨 총재가 SK텔레콤에 B2B 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괄적 협력도 제안해 해당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차이나모바일 경영진은 3일에는 명동 NFC존을 방문해 직접 서비스 체험을 하는 등 SK텔레콤 NFC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