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교육지원 캠페인 7년의 발자취] 정세량 대진정보통신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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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정보통신고등학교 로봇동아리는 로봇·IT·과학·발명 등 분야에서 대통령표창 및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7번이나 수상하는 등 전국 고등학교에서 손에 꼽는 우수 동아리다.

 대진정보통신고는 로봇동아리 활동 활성화로 프로젝트 수업 모델을 찾았다. 이를 통해 차세대 첨단 과학분야의 선두주자인 로봇산업 및 IT산업 우수 인재 배출을 위한 정보통신 특성화고 면모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로봇전자과 △인터넷 정보통신과 △컴퓨터 정보과 △멀티미디어 디자인과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대진정보통신고는 국어과 독서토론 시간에 전자신문을 통한 NIE(Newspaper In Education) 교육을 실시한다.

 전자신문은 교과서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과학분야 전문용어와 기술개발 동향 및 현황 등을 알려주는 제2의 교과서 역할을 훌륭히 하고 있다. IT교육활동, 이공계 특성화 및 활성화, 정보과학 등 차세대 기술과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넓은 시각을 제공하는 전자신문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백년지대계인 교육에서 ‘트렌드’라는 용어를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지 명확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재 교육 트렌드는 정보화 물결 속에 급변하고 있다.

 반복 학습과 획일화된 수업내용에 익숙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특히 이공계 교육은 시대적 트렌드에 대한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창의성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 구조로 교육환경이 변해야 한다.

 창의적 프로젝트 수업의 핵심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특성화고는 특정분야 지식과 실무를 겸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에 아주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산학 연계 교육을 통해 대학과 기업에서 필요한 학문적 지식과 산업기술, 실무를 배울 수 있다. 또, 전문교과 수업을 통해 대학진학 후 이공계 학생으로서 배워야 할 기초 학문을 미리 배우고 미래직업에 대한 적성 판단으로 개개인 소질을 계발할 수 있다.

 대진정보통신고는 ‘2011 로봇활성화 고등학교 지원사업’ 선정과 ‘2009 첨단학과개편 교육청 지원사업’ 등으로 첨단 교육용 로봇을 구비, 로봇수업에 핵심인 로봇 교구의 확충에 노력해왔다. 교사들은 방학 중 1인당 60시간 이상의 각종 연수를 통해 교육 내용의 질적 내실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교육 시장의 로봇인프라 확산을 위해 대한창작지능로봇협회와 함께 부산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매년 500여명이 참가하는 로봇경진대회를 6회째 개최하고 있다. 인근 10여개 중학교 학생들에게 방과후 교실과 토요일 전일제 클럽활동을 통해 로봇교육 등 각종 진로체험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많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이지만 스마트폰, TV, 정보통신관련 기술 등 각종 IT 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 우수 기업들이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것은 무척이나 자랑스러운 일이다.

 특히 특성화고에 수상의 영광과 용기를 준 전자신문은 우리나라 IT 저변확대의 핵심에 있음을 잊지 말고 그 사회적 공헌도에 맞는 우수한 언론정보매체 기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또, 자라나는 과학 꿈나무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고 장학금 지원 등의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교육 일선에서 대진정보통신고를 비롯한 우수 학교들이 창의적인 정보과학인재 양성에 지금처럼 힘쓴다면 IT 강국 코리아의 미래는 더 없이 밝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정세량 대진정보통신고등학교 교장 jsr49@hanmail.net

 

 ◆정세량 교장=1962년생.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단국대학교 국문학 석사. 부산대학교 교육학과 박사과정 수료. 2007년 부산광역시 교육감 표창. 2009년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2010년 부산광역시장 표창. 2011년 전자신문 주최 ‘제5회 IT교육지원 콘퍼런스’ 정보과학 인재양성 최우수학교(대진정보통신고등학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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