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시스, 익산에 2000억 투자 플렉시블 기판 제조

 휘어지는 플라스틱 기판을 개발하는 차이시스(대표 최영진)가 익산 산업단지에 오는 2016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한수 익산시장과 최영진 차이시스 대표는 24일 익산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차이시스는 2016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익산시 삼기면 일원에 조성되는 일반산단 2개 블록(6만2448㎡) 부지에 공장을 설립한다.

 차이시스는 이 공장에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제조한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부터 PC모니터, 베란다 또는 벽에 붙일 수 있는 TV용 기판으로 최근 급성장하는 미래산업 분야다.

 최영진 차이시스 대표는 “1, 2공장이 완공되는 2016년께는 플라스틱 기판 분야에서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익산시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차이시스의 투자로 일진머티리얼즈의 LED칩 사업, 한국 LED전용단지 건설, LED 식물공장 건립 등과 함께 익산지역이 LED산업의 집적화 단지로 부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익산=서인주 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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