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수원시, 내년 1월 한국형 카셰어링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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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택 KT 시너지경영실장(왼쪽부터), 염태영 수원시장, 이희수 KT렌탈 사장이 24일 수원시청에서 카셰어링 현장실험 업무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그룹과 수원시가 손잡고 내년 1월 한국형 카셰어링(Carsharing)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셰어링은 일정 대수 차량을 회원끼리 공유하며 운행하는 모델이다.

 KT(대표 이석채), KT렌탈(대표 이희수)과 수원시는 24일 수원시청에서 카셰어링서비스 ‘드라이브 플러스’ 현장실험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내년 한 해동안 수원시민 카셰어링 현장실험을 비롯해 사전준비, 효과분석 등을 공동 진행하고 한국 실정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골자다.

 KT는 드라이브 플러스 서비스 디자인을 담당하고 KT렌탈은 차량 지원과 운영시스템 개발·관리를 수행한다. 수원시는 서비스 홍보, 전용 주차공간 등을 지원한다.

 세 기관은 차량 10대를 확보해 공공기관과 아파트 밀집 지역에 우선 배치한 후 차량 대수를 30대로 늘려갈 계획이다.

 KT그룹과 수원시는 올해 말까지 수원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실험을 설계하고 참여회원 500명을 모집한다. 내년 1월 시범서비스 개시 이후 분기별로 이용고객 요구와 효과를 분석하여 카셰어링 주차 상면 등을 조정한다.

 수원시는 카셰어링 차량 1대당 개인차량 12.5대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연 744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나무 14만880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유가 상승과 함께 가중되는 차량 유지비 부담 해결방법으로 카셰어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과도한 승용차 보유와 이용 수요를 억제하고 주차문제, 에너지문제, 환경문제, 교통난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희수 KT렌탈 사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고객 사용형태와 지역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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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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