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평도 포격 당시 부상한 해병대 장병들에게 취업 혜택을 주겠다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청년실업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국가안보와 관련해 희생된 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명분에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대응사격을 했던 임준영(22. 인하공업전문대 1학년 복학)씨에게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본인이 희망할 경우 특별채용할 방침이라고 전날 밝혔다.
한수원은 또 포격 당시 부상한 해병대원 16명과 공로가 있는 이들에게도 정규직 채용 시 우선채용 등의 혜택을 주고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포격 당시 귀감이 된 해병대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공기업으로서 당연한 도리"라며 "이들의 취업과 재활을 도와 사회 전체가 이들을 예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연평도 포격 당시 부상한 해병대 장병이 취업을 원하면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하고 이들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부상한 장병들 중 대학생이 많아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없다"며 "이들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추후 취직을 원한다면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풍산그룹도 류 진 회장이 최근 사(私)적인 자리에서 부상당한 해병대원들이 원할 경우 정규직 채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그룹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어떻게 했는지는 최종적으로 직접 확인해 봐야한다"고 부연함으로써 회사 차원에서 앞으로 공식화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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