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기업서체 ‘올레체’가 세계 3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 2012’에서 타이포그래피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글은 52자 내외로 구성되는 유럽이나 영어권 언어와 달리 1만자 이상을 디자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그간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 사례가 없었다.
올레체는 한국 타이포그래픽학회 주관 기업서체 관련조사에서 ‘가장 기억나는 서체’ ‘가장 사용하고 싶은 서체’ ‘기업 이미지를 잘 표현한 서체’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조훈 KT 통합이미지담당 상무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마크(올레), 비주얼모티프(올레시그널), 기업공간(올레스퀘어)에 이어 기업서체(올레체)까지 주요 4대 분야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기업문화 융합과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디자인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수상을 기념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글 올레체를 찍어 보내면 총 100명에게 고급우산을 선물로 증정하는 ‘올레체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