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와 수도·가스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점검해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누리텔레콤은 가정 내 에너지 관리 시스템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소프트웨어 국내외 통합 버전을 최근 공개했다.
HEMS는 인터넷으로 모든 에너지 사용기기를 15분 단위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한다. 양방향 무선 원격검침(AMI)과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근거리 무선 통신 지그비 기술을 이용한 메시 무선(Mesh RF)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달 요금은 물론이고 현재까지 사용량과 요금, 이산화탄소 저감량을 표시한다.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에너지 사용 절감량을 목표로 설정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HEMS의 막대그래프로 가장 사용량이 많은 달과 지난달, 지난해 같은 달 요금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에너지 절약 목표 결과도 볼 수 있다.
수요반응(DR) 관리, 에너지 사용기기를 자동 제어할 수 있다. 인근 지역 평균 요금도 제공해 이웃 주민과 에너지 사용량 비교도 가능하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선불 시스템도 구현했다. 화면을 통해 최근 충전 날짜와 향후 충전 시기를 알려준다. 이 외에도 에너지 사용 요금 충전·이력관리·잔액 통보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홈 에너지관리시스템 제품군은 AMI 시스템과 호환되는 HEMS 소프트웨어·가정 내 에너지 사용 정보 표시장치(IHD)·가전 제어장치(ACD)·전력 계측장치(HMU)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