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기업 영업기획팀에서 근무하는 김윤성 대리와 박만수 대리는 입사동기라 그런지 매우 친하다. 그런데 신사업 관련 TF가 구성되면서 평소 친분을 과시했던 둘 사이에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윤성 대리는 TF에 합류했지만 박만수 대리는 합류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신사업 관련 TF가 구성된다는 소문이 돌 때부터 박 대리는 TF에 합류해 일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팀장에게 전달했지만 결국 TF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TF에서 신사업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짜는 김 대리를 보며 박 대리는 ‘내가 김 대리보다 못한 게 뭔데 왜 나는 제외된 거야’ 하는 생각에 속이 상했고, 점차 김 대리와 거리를 두게 되면서 둘도 없이 친했던 두 사람은 서로 말 한마디 나누지 않을 만큼 서먹서먹하게 변해갔다. 김대리도 이러한 상황이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 속만 태우고 있다.
직장생활을 해나가는 데 직장동료의 중요성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직장에서 어려움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직장동료며, 내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것 또한 직장동료다. 그렇게 때문에 어떨 때는 직장동료가 가족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본 김 대리와 박 대리의 사례처럼 직장동료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며 발전해 가는 사이기도 하지만 더불어 경쟁자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어떻게 해야 직장동료와 잘 지낼 수 있을지 그리고 어디까지 친해져야 하는 건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직장동료와 잘 지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해 주는 마음이다. 직장동료가 먼저 기회를 잡게 되더라도 동료로서 축하해 줄 수 있는 끈끈한 동료 의식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번에는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동료에게서 배울 점은 무엇인지를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직장동료는 단순한 경쟁자가 아니라 공동의 목적을 달성해 나가기 위한 훌륭한 파트너이자 멘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에듀윌 대표 ceo@eduwill.net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시론]의료데이터 표준화로 'AI 고속도로' 잇는다
-
2
[전자신문 수습·경력 취재기자 모집] AI 대전환 시대를 이끌 혁신 인재 찾습니다
-
3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40〉미토스 '논리 해커' 쇼크…'AI 경쟁' 본질을 바꾸다
-
4
[김주한 교수의 정보의료·디지털 사피엔스]챗GPT를 위한 최후 변론
-
5
[데스크라인]에너지 산업의 '다락방 아이'
-
6
[ET단상] 세종의 곤룡포 아래에서:젊은 과학자를 품는 국가의 약속
-
7
[ET시선] 서울시 AI 정책, '조직의 격'을 높일 때
-
8
[ET톡]스타트업 매출 깎아 이자 줄이는 모순
-
9
[기고]늑구의 귀환, '보이지 않을 권리'
-
10
[ET톡]중동 리스크서 드러난 공급망의 민낯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