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전용·세컨드폰 등으로 효과적
통화료가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저렴하다는 이동통신 재판매(MVNO) 서비스.
과연 어떻게 사용해야 통화료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까.
KT의 망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인 프리텔레콤은 후불 요금제인 `프리씨(freeC)`를 출시한 지난 9월7일부터 1달간 가입자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기존 이통사에 가입했을 때보다 요금이 대폭 내려갔다고 13일 주장했다.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박준경(39)는 기존 통신사에서 한 달에 기본료 1만2천원에 이용료 6천700원로 총 1만8천700원을 냈으나, 기본료가 4천500원인 프리씨 요금제 가입 이후로는 총 1만1천500원의 요금이 발생해 40%의 절감 효과를 봤다.
경기도의 최준호(38) 씨는 기본료 포함해 월 1만4천200원정도 내던 이동통신 요금이 기본료 4천500원인 프리씨 요금에 가입하고 월 7천원으로 줄어 `반값 통신료`가 실현됐다고 프리텔레콤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6만여명인 후불 요금제 가입자의 평균 사용료가 약 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많으며 30대의 가입자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절감 효과가 큰 가입자들은 기존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음성·무료문자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던 사람들이었다. 또 주로 전화를 받기만 하고 걸지는 않는 가입자들도 불필요한 기본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
월 통화요금이 3만5천원으로 이통사에서 제공하던 무료 음성·문자만 사용하던 한 가입자는 요금이 1만7천원으로 51%가량 줄어든 사례도 있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프리씨 요금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입자도 전체의 10%에 달한다. 스마트폰 기기에 프리텔레콤의 유심(USIM)을 장착해 사용하는 경우인데, 대부분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가입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텔레콤은 세컨드(두 번째)폰 사용자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세컨드폰 용도로 프리씨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의 비율은 약 30%로 나타났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스마트폰으로 교환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리지 않고 MVNO에 가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이통사의 스마트폰 정액제를 초과해 통화하면 저렴한 MVNO 요금을 사용하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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