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FCCL 시생산 착수…신규 사업 가속화

 첨단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연성 PCB의 핵심소재인 연성동박적층판(FCCL) 시생산에 착수했다. 2차전지 분리막, LCD 편광판용 TAC 필름 등과 함께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최근 해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충북 증평의 FCCL 생산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북 증평 사업장에 구축된 연산 400㎡ 규모의 FCCL 1기 생산 라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적외선을 이용한 연속 감기 기술로 개발했으며, 현재 본격 영업에 앞서 시제품을 양산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대량 양산까지는 6개월 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내년초부터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FCCL 시장에 가세하면서 두산전자·LS엠트론·LG화학·이녹스 등 선발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FCCL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힘입어 오는 2015년께 15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별도로 편광판용 TAC 필름과 ‘그린 폴리머’ 등 차세대 신규 사업 채비도 서두르고 있다. TAC 필름 생산 라인은 예정대로 내년 중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해성 가스를 없애고 광학 특성이 탁월한 친환경 그린 폴리머 소재 생산 라인도 현재 시생산 단계를 거친 뒤 내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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