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1 개막 첫날인 10일, 총 4만4467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숫자는 지난해 4만8000명에 비해 4000여명이 줄어든 것이다.
지스타 조직위는 관람객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배경과 관련, 부산시 측 소외계층 초청행사로 개막이 종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늦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 날씨가 흐리거나 일부 비가 오는 등 날씨 영향도 첫날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나흘간 총 28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던 지스타는 역대 최대 관람객 숫자를 기록,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행사 둘째 날인 11일에는 주중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오전부터 성황을 이뤘다. B2C 부스들을 내놓은 업체들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 전반적으로 인기 게임의 후속작과 무협 MMORPG 위주로 게임이 공개돼 성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아블로3·길드워이터널·아크로드2 대형 후속작과 열혈강호2·천룡기·삼국지를 품다 등 무협 게임 위주로 치열한 사전 홍보전이 펼쳐졌다.
이날 길드워2와 리니지이터널을 공개한 엔씨소프트 부스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며 지스타 최고 인기부스로 떠올랐다. 500인치 규모의 대형 화면을 설치한 상영관과 태블릿PC를 통해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으며, 내년 출시를 앞둔 길드워2 한글판 체험현장도 장사진을 이뤘다. 30분씩 하루 약 800여명이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시연대는 첫날 오후 2시, 둘째날은 12시 즈음에 이미 신청이 완료됐다.
이외에도 지스타 기간 동안 삼성앱스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11 한국대표 선발전이 진행,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2·리그오브레전드·철권6·던전앤파이터 4강 및 결승이 현장에 마련된 온게임넷 WCG특별부스에서 오는 13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진행된다.
부산=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